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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의사가 변신히어로가 되는 이야기면 좋겠는데 그건 아니고
![]() 지도 않고 그냥 아...환자같애 ... ......말 그대로 '환자'같음. 그 막 아파서 기운없고, 그냥 얼른 하루가 지나가버림 좋겠고, 그렇다고 내일이 된다고 금방 벌떡 일어나서 동네한바퀴 뛸 수 있을 것 같지도 않고, 사실 좀 더 누워있고싶기도하고, 뭘 해도 기분 안 좋고, 누가 걱정이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또 막상 걱정하고 신경써주면 뭐야 귀찮아 저리가! ↑ 싶은 그런 기분[...] 역자후기에 보면 '-문학에 유래없을 만큼 모든 것을 걸었으면서도 작품을 불사르게 하고 나머지도 없애라고 유언을 하고 간 작가, 또한 그 작품에 대하여 무수한 해설서가 있어도 불가해하기만 한 작가-' ... ......라는데 내가 볼 땐 딱히 누가 이해해주기를 바라고 쓴 것 같아보이진않음[...] 읽으면서 아...되게 옆에 있음 신경쓰이고 피곤한 거리를 유지하며 다가오지는 않는 사람같군 하고 생각.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굴' <- 이게 유독시리 정신적으로 환자같았음[...] 읽는데 제대로 피곤 짤의 '벌레'는 음...갯강구와 바퀴벌레가 합쳐진 처음 봤지만 처음 보 ㄴ것 같지않은 혐오감, 태초에서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듯한 그 중간인 듯 테두리인듯 인생의 중심으로는 들어오지않을 어정쩡한 하지만 사라지지는 않을 기시감, 마치 알래스카의 녹아내린다지만 왠지 살아있는 동안엔 다 녹아내린 모습을 보지 못 할 거란 불안이 깔린 확신을 갖게하는 빙하같은 느낌이었음. 싫다고. 대체 내가 이거 지를 때 무슨 생각이었나...힘든 일이 있었던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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