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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때문에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여전히 내 눈엔
![]() 베르테르 이 민폐끼치는 아이야 편지 그만 보내 ...로 밖에 안 보이는데 애들이 다들 베르테르의 사랑은 넘 열정적이에요. 막 이래서 흠좀무. 뭐랄까 다들 그러는데 나 혼자 저 왕자병신 이러고있자니 새삼 나한테 문제가 있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이것 저것. 하여튼 난 1부를 다 읽고도 쟤는 왜 혼자 저래...라고 생각했음. 롯데는 관심도 없는데 지 혼자 발광하는 걸로 밖에 안 보여서. 2부도 좀 그랬음. 오죽하면 롯데가 ...나를 소유할 수 없다는 바로 그 사실이 당신에게 더욱 이러한 소원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걱정이 됩니다. 이러겠냐는. 저게 딱 정답 아닌가여. 지가 볼 때 지가 졸라 잘 났는데 이쁜이를 만났어. 근데 걔는 지가 아니라 딴 남자의 여자야. 럴수! 이럴 순 엄서...이거 아니냐는...뭐냐는...민폐라는. 그것도 남의 부인한테 왤케 들이대는지 애가 제정신인가 좀 물어보고싶은데 제정신 아니구나 :D 애들이 베르테르는 탄산음료같고 알베르트는 보리차같다던가 이러는데 난 전혀 공감을 할 수 없었다. 책 서술 대부분이 베르테르가 지 눈에 보이는대로 멋대로 해석한건데[롯데 보자마자 천사타령하는 거 봐라.] 알베르트가 지루할지 안 할지 어케알아. 베르테르가 옆에서 지 마누라 껄떡대는데 퍽이나 자애롭고 관대하고 따스하고 밝고 재미있게 살겠다는. 거기다 피니쉬로 총 빌려줬더니 자살까지 해버리는데 좋아죽겠네. 내가 볼 땐 베르테르만 없음 롯데랑 알베르트랑 즐겁게 잘 놀거 같거든여? 아님말고...애초에 객관적으로 캐릭터를 파악하기 힘든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결론은 베르테르의 모든 것을 바친 열정적인 사랑을 이해 못 하는 내가 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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