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곤이 아니라 쓰라곤

정화용[...] 제레밍


영화에 대해 좋은 말 하나도 없으니 영화 괜찮게 보신 분은 여기를 누르세요.

▶괜찮으신가?


이걸로 다 요약이 됨.


판타지계의 퍼즐<-


...제레밍으로도 수습이 안 됨. 보는 내내 나가고싶어서 계속 비척대는 나.

영화 끝난게 기뻐서 박수쳤다[...]

내가 웬만하면 엔딩 크레딧은 끝까지 다 보고 일어나는데 이건 무리. 무리. 무리.
대체 무슨 생각으로 찍어야 저 캐스팅으로 이런게 나올 수 있나 초 미스테리. 아니 이런 각본을 보고 승낙을 한 배우들이 미스테리. 편집이 병신이라 영화가 병신인지, 원래 각본이 구멍투성이라 영화가 병신인지 알 수가 없음
하여튼 비추.

- 소설 초반에 재미없어서 때려쳤는데 영화도 상상을 초월. 결국엔 엘프나오고 용나오고 어쩌라구.

- 팜플렛에 인간 관계도 믿지마세요. 싸구려티난다고 열라 욕했는데 알고보니 내용도 싸구려야. 거기서 중요한 인물인 척 나온 사람의 80%는 얼마 나오지도 않은 사람임.

- 그래픽 좋니 어쩌니 하지맙시다. 요즘 웬만한 영화치고 그래픽 구린 영화 별 없음.

- 초반에 형이랑 뒹굴며 싸우는 장면이 그렇게 길게[시간은 짧겠지만 체감시간이 길었음] 들어 갈 필요가 있는가 싶음. 나중에 형이랑 맨날 칼싸움했다고 씨부렁되지만 대박 깨지는데 뭘. 그냥 형이랑 일케 사이가 좋았다...라고 설명한다쳐도 그렇게 길게 넣을 필요가 없지않남.

저걸 제하고라도...랄까 2편을 노렸나...싶은게 간간히 있긴한데

누가 봐

- 에라곤
발음이 아라곤이랑 별 구분도 안 가는게 이름 바꿔주고싶어 환장. 아나킨은 유능하고 강하며 똑똑한데 바보지만


얘는 무능하고 약하며 바보에 멍청이


그래놓고 지가 용감하고 쎄다고 착각하는게 완전 보는 사람 복장터짐. 용감한거랑 만용은 생판 틀리다고. 자막이 자꾸 촌놈촌놈하는데 얜 촌놈이고 뭐고 이전에 문제가 많음. 넌 전 세계 촌놈들에게 사과해야한다.
그리고 꿈에 여자 나타났다고 구해야하니 어쩌니하는데 세계가 중요하냐 여자가 중요하냐 똘빡. 완전 복장터짐. 제레밍이 훨 쎈데 그냥 쥐어패고 엎어가지그랬냐싶긴한데 스피라가 째려보니 안되는구나 시밤바. 여튼 짱나는 샛킈.
감정도 겁나 전환 잘 됨. 딴데가서 17살이라고 하지말거라. 그리고 중간에 난민들 같은 사람 습격 당하는거 보고 구하니 어쩌니 하면서 칼 좀 쓴다고하더니 걔네 구하러가는게 아니라 제레밍이랑 나무막대기로 뚝딱. 결국 안 구한거니. 졸 어이 상실. 그리고 빵 사라고 시켰더니 멋대로 점집가서 점 치고. 니가 아돌이니? 스승님은 마법으로 못 살리면서 용한테는 지 목숨걸고 회복시켜서 살리는 웃기는 자식<<<<<<<<

- 스피라.


너 딴데가서 용이라고 하지마


어릴 때 완전 털덩어리에 이상한 도마뱀인데 귀여운 척하는데 완전 징그러움.
그래놓고 나중에 광속으로[...] 성장해서는 폼 잡는데 그래봤자

넌 쥐 잡아먹은 도마뱀이야

진짜 잡아먹었습니다. 누명 아님. 진짜임.
그리고 얘가 편집이 그런건지 원래 눈치가 없는건지 어려서 그런건지는 모르지만 타이밍을 좀 못 잡음. 나중에 반란군 측에 에라곤이 가서 스피라 부르면서 조심해서 오라고하자마자 날아서 슝 들어오는데 실소가 피식. 뭐 이딴...랄까 그 크기로 조심해봤자 어랍쇼겠지만서도 원...
그리고 사람 셋 짊어지고 무겁다고 찡얼대던 애가 나중엔 목에 잔뜩 갑옷 챙겨입고는 슝슝 날아다니는데

뭐 이딴게 다 있어

...여튼 좀 이상한 날개달린 블루 털 도마뱀.

- 아리어

이 여자때문에 제레밍이 죽었어

...구체적으로는 나쁜놈의 수작으로 이 여자 꿈을 꾼 천하에 도움 안 되는 주인공이라고 나서는 에라곤이라는 애가 철없이 달려가는 바람에 그렇지만 여튼.

- 갈버토릭스 / 존 말코비치
...별로 안 나오심.

- 브롬 / 제레밍


왜 이런데 나오셨냐고


나름 괴팍하지만 믿음직스러운 늙은 현자이자 검술에 능한 스승인가. 뭐 어떻게 찍혀도 아트가 되시긴한데 영화가 사람 기력을 다 뽑아가서 아트가 찍히건 말건 영화 끝나기만 바라게되서 별 효과가 없음. 심지어 참고참고 제레밍 나오는 동안만 보다가 죽고나서 좀 졸았음. 실로 왜 나오셨나요...라는 생각만 들어서.

하여튼 비추
어쨌든 비추
무조건 비추

년 초 부터 이런거 보자니 온 몸에 기력이 빠져나가는게 액땜했다치자...싶어도 분한 마음이 안 가심.
108분 짜리라는데 체감시간은 한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은 극장에 앉아있은 느낌.

주변에 이거 칭찬하는 사람 중에 80%는 같이 죽자는 마음이라는데 올인


by zelu | 2007/01/16 23:56 | 찌질리스틱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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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hinchan at 2007/01/17 00:35
감상이 너무 격류쳐서 잠깐이나마 보고싶던 마음이 1g도 안남기도 분쇄돼었구요ㅠㅜㅜㅡ 안습쾅ㅜㅜㅜ
양키초딩(원작자...)의 저력이 ㅜㅡㅜㅡ
Commented by yu_k at 2007/01/17 01:31
화면 가득히 휘몰아치는 격정적인 요약 짤방에 저 막 울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절대 안볼거예요 크허허허어어엉
Commented by asura at 2007/01/17 04:04
욕하기 위해서 보자. 하고 1그람 생각하고 있던 것마저 산뜻하게 날아가는군요. ㅇ<-<;;;
Commented by 도리스 at 2007/01/17 10:06
에..위에 세사람을 세이브한 부냥[..]
이무래도 1년은 커녕 몇달 되지도 않아서 케이블에서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니까 참으셔도 될듯[..]

여튼 나는 영화보다 부냥이 재미없다고 버닝하는걸 보는게 더 재밌었음
그래서, 영화가 재미없든 말든 별반 상관 없었다.
으하하하하하하하
Commented by lukesky at 2007/01/17 10:17
...어, 엄청난 그림이군요. 젤루님의 심정이 150퍼센트 직격으로 느껴져요.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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