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유감
이라고 쓰니 뭔가 낚시성 제목이네
일단 줄여놓고

▶코믹관련 궁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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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 분들이 정말 모르시는 사실이 있는데

부스 안에 있는 사람은 청력이 상승합니다

그러니까 부스 밖에서 뭐라 이야기하는거 상당히 잘 들림
거기다 자기 그림보고 이야기하는거니까 더욱 신경이 쏠립니다.
손으로는 그림을 그리던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던 신경 일부가 그쪽에 집중이 되어있음

말조심

사실 이건 나도 주의해야하고, 코믹에서만이 아니라도 주의해야하지만...랄까 예를 들자면...이랄지 좀 답답해서 까놓고 말하자면

이거.
수타워즈 표지이자 디스로도 사용한 이 그림

뿜기려고 그린거 아니었습니다[...]

그리다보니 어울릴 것 같아서 그린거였는데

그리고나니 어라[...]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그냥저냥...이라는 생각이었는데 거의 매 행사때마다

무섭다던가

정말 희망이 없다던가

기분나쁘다던가


여튼 좋게 받아들이기엔 쫌...인 단어들을 듣다보면

기분이 좀 오묘[...]
그걸 꼭 부스 앞에서 말하셔야하는걸까...싶기도하...고...랄지 토요일엔 말이죠. 부스를 접을 시간이 되서 부스 앞에서 책이라던가 팬시라던가를 비닐로 덮고있는데

바로 뒤에서

희망이 안보이니 뭐니 하는 말도 듣고말이죠.

작은 소리고 나발이고[...] 부스 다들 접는 시간이라 사람도 없어서 조용한데 안 들릴 리가 없는데다 부스 정리하는 사람이면 당연히 그 부스 관계자라는 생각이 안 드시나 밀코 두분.

뭐 그런 소리가 나오는 그림을 그린 내가 잘못인갑다...싶기도하고...
난 한번밖에 말 안했어!!! 라고 할 수도 있고...랄지 이거 은근 신경쓰임[...]

내가 처음부터 노리고 했으면 "노렸어요!" 라던가 " 낚았다!" 라던가 하여튼 저런 반응을 보였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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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별로 안 투덜이고 그냥 궁금한 것.
수타워즈가 매진되긴했는데 디스에 붙여둔 견본을 떼자니 너무 휑해서 그냥 테이프로 견본을 볼 수 없게 간단히 봉합했더니

봉합 안 된 부분을 펴서 안을 보려고하시는 분들

...
......그러니까 부스 안에서도 다 보입니다 + 디스에 견본을 붙여놨기때문에 견본을 보게되면 디스가 흔들려서 알 수 있음[...]
...
......그러니까 왜 그 좁은데를;;; 차라리 그냥 보여달라하시지[...]

이것도 매진인데 붙여 둔 내가 잘못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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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즐[...]
좋아 할 수가 없음[...] 토요일 후기에도 적었지만 이번에 3관 화장실을 아예 여성 탈의실 안에 넣어버렸는데

세면대에서 손을 씻어도 안 깨끗해지는 느낌

물감에 머리카락에 아 뭔가...
거기다 탈의실이라고 뒀는데 왜 꼭 두칸밖에 없는 화장실 칸 안에서 옷을 갈아입어서 급한 사람 복장터지게만드시냐고

문 걷어차고싶어서 환장하는 줄

페이션스를 읊는 나.
현관...이랄지 그 계단 있는 쪽에 칸 많은 화장실이 있다는걸 나중에야 알아서 가봤는데 거기도 세면대는 좀 즐[...]
거기서도 즐거이 화장을 고치시는 파란머리 아가씨라던가 금발 언니라던가

그만

안 그런 분이 더 많아여...라는 건 나도 이성은 아는데 감성이 미운 모습들만 잡아내서 어쩔수가 없음.
그리고 지하철 '역'에서 옷을 갈아입는 나루토와 사스케 어린이는 벽 보고 반성하시고, 역시 역에서 인라인타고다니던 스이긴토양도 벽보고 반성하세요.
지하철 타고다니는 디그레이맨 여러분과 블리치 여러분들도 반성하시고.
그리고

민간인들은 그거 보고 멋있다는 생각 안 할 가능성이 높음

이건 여름 코믹 참가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충무로에서 이제 3호선 갈아타고 가는데 같은 칸에 칸다 코스를 한 학생분이 계시더군요. 그냥 속으로만 한숨 한번 쉬고 mp3 듣고있는데 옆에 계시던 아주머니가 칸다양에게 그거 뭐 하는거냐고 묻자 우리의 밝고 상냥한 칸다양은 명랑한 목소리로

이건 코스프레라는건데요

네이버에서 '코믹월드' 쳐보세요.


라고 말을 하는 것이어씀미다.
친절도 해라. 찾아라 지식의 별!

...퍽이나
난 그 아주머니가 칸다를 바라보던 눈빛을 잊을 수 엄슬거야

여튼 좋아하는 캐릭터 옷 입는 김에 개념도 같이 입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러니까 안 그러신 분들이 더 많구요. 그러신 분도 많다고. <<<
그리고 특정 작품에 악감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목격한 분들이 저 코스를 하신 분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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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의 청력 상승과 관련해서.
일요일 부스를 보는데 어느 여자분과 남자분께서 부스 앞을 지나다 멈추시고 '아마도' 팬시를 보시더니 여자분께서
" 스티커 이거 아저씨네. 이것도 아저씨. ...변태...어쩌구...[ 잘 못알아들었는데 아마 스티커 보고 이야기하는 듯 ] 전부 아저씨네

이런거 진짜 이해 못 하겠어"

이건 심상
실제로는 그냥 잠시 멈칫했다가 그냥 그리던 그림을 그...

리지않았구나. 연습장 귀퉁이에서 발견[...]
아 뭐랄까

딱히 다른 사람의 이해를 바라고 그리는 건 아니지만서도

...라기보다

난 나를 위해서 그려

입니다만...하여튼 뭔가 울컥...랄지

안 들릴거라고 생각하고 우드락 뒤에서 말 할 바에는

그낭 부스 안에 들어와서 대놓고 말하던가

아니면 안 들릴 자리에서 실컷 말하는게 낫거든요


...아
뭔가
뭔가
뭔가

당연히 내가 바보도 아니고 좋은 말만 듣고 살아야지 이런 생각은 안 하지만서도 막상 이런저런 말 들으면 뭔가 붕괴되어가는 그런 어떤

속 좁은 제가 잘못인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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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행위[...]
미묘...한데 이번에 왼쪽의 모 부스가 참 열심히 파시던데 솔직히

...시끄러워서

...
......랄까 우리 부스에서 떠들던 소리도 만만치 않아서 뭐라하기엔 좀 거시기하긴한데 그 뭐랄까 호객 멘트가

다른데서는 못 구하는 거에요

라는게 묘하게 신경을 자극한달까

다른 부스들은 다른데서 팬시 똑같은거 받아서 내는 것도 아니고

...뭔가 미묘
'보고 웃었으니 사!' 같은 강매 멘트도 미묘...하고 뭐랄까 하여튼 좋아하지않...는데다 하도 많이 들어서

랄지 '그'팬시 판매 멘트를 외웠음[...]

싫다고


좋은 날 새벽부터 궁시렁대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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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zelu | 2006/12/25 01:08 | 찌질리스틱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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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chibisaru at 2006/12/25 01:16
저도 옆집[?]에서 미친듯이 호객 행위를 해서...즐.......이더라구요
게다가 이쁜 애들한테 장미....줄태니 자기들 장갑 사라더니......그 사람들 하도 들락 거려서 부스 무너질 뻔도 했죠[...후]
Commented by zelu at 2006/12/25 01:17
Commented by 세이 at 2006/12/25 01:25
호객... ㅎㅎㅎ 거기다 앞에서 그러는 사람들은 뭡니까? 별 희한한 사람들도 다 있군요. 화장실녀랑 칸다라는 아이도 좀 맞아야 겠음;; 그리고 남이사 아자씨를 좋아하든 미노년을 사랑하든 뭔 상관. 어째서 미소년만 팬덤의 대상이 되야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zelu at 2006/12/25 01:36
...쓰려다 말았지만 결국 쓰는 나.

'가격 인하'

...
..........이거 되-게 미묘하달까...그럼 비싸게 산 사람은 바보냐구[..................]
Commented by 영인 at 2006/12/25 02:11
ㅠㅠㅠㅠㅠ완전 공감입니다...특히 코스프레관련에..화장실에서 머리감으시는분은.....물감이 뚝뚝........
Commented by zelu at 2006/12/25 02:13
얼굴에 완전 파란칠한 아가씨가 제가 화장실 들어가기전에 붓칠하더니 나와서 안 보이길래 어..했는데 세면대에 파렛트를 버리고갔더라구요. 물 켜니까 파란 빛의 세면대가대가대가...
Commented by 하르 at 2006/12/25 02:28
세면대 개판이죠.. 코믹은 정말 별별 인종들이 다 옵니다. 뭐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그리기도 바쁜 삶인데 그런건 신경쓰지 마시고 화이팅 힘내세요!!;ㅁ;
Commented by mermaid at 2006/12/25 02:42
정말 코스ㅠㅠ화장실ㅠㅠ 몹시 공감합니다. 랄까 함부로 타인의 취향을 무시하다니 뭡니카 아놔
Commented by yu_k at 2006/12/25 12:12
고생하셨군요;ㅅ;.....저도 비록 남의 부스지만 지키고 있다보면 열받아서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런걸 왜하냐-_-는 말을 대체 왜 부스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게 외치는지 모르겠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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