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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쟁이 만났다는 이야기.
영화 약속 시간보다 일찍가서 방황하는데 말 걸길래 들어나 봤...달까 내가 글케 어리버리...하지...랄까 만만하다고 맨날 오빠가 말해놔서 이젠 그냥 그런가보다... 하여튼 이번엔 시작이 좀 틀렸달까 자기가 무슨 미술심리치료 그런 걸 공부하는 학생인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며 접근을 하는데 ...내가 치료가 필요해보이니 여튼 심심하니까[...] 수락. 뭐 눈을 감고 그리니 어쩌니 그러더니[여기가 죠낸 수상] 그걸 보고 제목을 짓고[...] 글을 지어보래서 글을 지었더니 무섭대 그러더니 나보고 엄청 부정적인 성격 아니냐며 이건 진지하게 치료가 필요하다며 자기가 심리 치료하면서 기 같은 걸 같이 공부한다며 정말 도와주고싶다 어쩌구 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가는데 뭐랄까 ...왤케 어설퍼 계속 한 말을 반복하는데 오죽하면 내가 답답해서 아까부터 같은 이야기만 하시는데 그래서 결론이 뭔데요? 이러겠니[...] 삶에 불만이 많고 부정적이며 친구도 몇 없고 하는 일 마다 실패한다는 둥 어떻다는 둥 완전 날 캐병신으로 만든 다음 사실은 재주가 많고, 솔직하고 착한 사람이라는데 그럼 지금의 나는 삶에 불만이 많고 부정적이며 친구도 몇 없으며 인생에 실패만 가득한 안 솔직하고 재주도 없고 나쁜 인간이니[...] 두명이 같이 다니던데 아무래도 여자가 초짜고 남자가 좀 프로라서 그 면허 딸 때 강사랑 같이 다니는 그런건가...싶은데 남자도 좀 어리버리. 우산을 바닥에 뒀는데 그거 발로 툭툭 차대고말이죠. 대충 이야기는 화기가 느껴지는데 어쩌구 저쩌구...인데 제작년에 코엑스 도쟁이랑 같은 말을 하시네 ...라고 말해버리는 나[...] 같은 걸 어떡해[...] 그리고 순간 움찔하며 말을 멈추는 도소녀[...] ...불쌍타 라고 진심으로 생각[...] 거기다 내가 반응이 꽤나 시근퉁 한 편이라서...랄까 평소 뭐 물으면 '별로' '딱히' '전혀' 이런 대답이 많아서[...] 중간중간 할 말을 찾다 결국 한 말을 또 하는 것이 안습 하여튼 쯧쯧쯧 시간은 잘 가지만 귀찮은게 단점인 그들...랄지 귀찮아서 약속시간 다 되었다고 일어났는데 참...안습...랄지 좀 더 수련이 필요한 도쟁이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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